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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헬기 이송 특혜일까?…서울대·부산대병원 집중조사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최근 부산에서 선거 유세 활동 중 습격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9응급의료헬기를 이용해 부산에서 서울로 이송된 것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진상 규명에 나선다.특히 권익위는 이 대표의 헬기 이송 과정에서 부정청탁과 특혜 제공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국민권익위원회가 이재명 대표의 서울대병원 소방헬기 이송 건과 관련해 부정청탁과 특혜 제공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 이송 건이 특혜에 해당하는지 판단해달라는 신고가 위원회에 다수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정 부위원장은 "해당 사건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과 국민 알권리를 고려해 조사에 착수했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대항 전망대에서 선거 유세 활동 중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려 내경정맥(속목정맥)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를 입었다.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 후 가족 요청 등에 따라 서울대병원으로 소방헬기를 타고 이송됐다.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의료계는 잇달아 비판 성명을 발표하며 "이 대표 헬기 이송이 업무방해와 응급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등 일부 단체는 이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을 검찰에 고발키도 했다.권익위 관계자는 "소방청과 부산대병원, 서울대병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송 경위와 과정 등을 조사할 것"이라며 "관련 법에 따라 신고자 정보 등 그 외 다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민주당 "권익위, 물타기 조사 즉각 중단하라"권익위의 조사 착수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조사라고 지적하며 반발하고 나섰다.민주당은 16일 국회 본청 앞에서 의원과 당직자, 보좌진 등 800여 명(민주당 추산)이 모인 가운데 '당대표 정치테러 은폐 수사 규탄대회'를 열었다.박성준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권익위가 암살 테러를 당한 야당 대표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권익위는 물타기 조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특히 이번 논란의 중점이 된 소방헬기를 운영하는 소방청의 입장을 언급하며 권익위를 비판했다.박성준 대변인은 "남화영 소방청장은 소방청 매뉴얼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며 "문제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 조사에 착수했다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명백히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소방청은 이 대표 헬기 이송과 관련해 소방헬기 전원 판단은 의사가 하는 것이고, 의사 판단과 요청으로 전원하는 것은 매뉴얼 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박 대변인은 "몇 사람의 신고로 야당 대표를 조사하겠다면 국민 대다수가 요구하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은 왜 거부하느냐"며 "경찰의 축소·은폐 수사도 부족해 신고를 핑계로 이 대표를 조사하겠다니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2024-01-17 12:05:35병·의원

세종충남대병원의 야심찬 포부...“서울 대형병원과 경쟁하겠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지난 8일 개원(7월 16일) 한주 앞두고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들의 움직임은 분주했다. 정부 세종청사 인근에 위치한 세종충남대병원(병원장 나용길)은 지상 11층, 지하 3층, 539병상 종합병원으로 총 공사비 2113억원(국비 30%, 자부담 70%)이 투입됐다. 1층 로비는 천장을 통한 자연조명과 감염방지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그리고 진료과 외래와 검사실을 구분한 ‘Hospital Street’ 등 환자 중심의 쾌적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세종충남대병원은 7월 16일 공식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경증질환은 지역 병의원에 의뢰하고, 암과 심뇌혈관, 응급 등 중증질환 중심으로 간다는 경영전략에 따라 한 층에 집중된 15개의 수술실은 Live Surgery와 하이브리드, 로봇수술 및 별도 음압 수술 등 무균상태를 유지한 의료진 동선을 최소화했다. 병동은 4인실을 토대로 2인실과 1인실 표준병동 및 특실병동을 구성했으며, 층별 뇌졸중집중치료실과 격리병동, 조혈모 이식센터, 교수 연구실 등을 배치했다. 전 병동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위해 간호사 스테이션과 별도의 병실에 인접한 미니 스테이션을 마련해 중증 입원환자를 24시간 지근거리에서 간호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의 백미는 첨단장비로 무장한 중환자실(ICU)이다. 병원 로비는 자연조명을 활용한 신생아 중환자실에 첨단장비를 도입해 의료진의 24시간 집중 케어 효율성을 높였다. 중환자실은 전체 1인실 격리병상으로 항균과 조기 재활, 욕창 예방 최고급 전자동 침대를 구비했으며 중앙 집중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방사선치료기와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를 결합한 최첨단 방사선치료 장비인 'MRIdian'(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치료기, 120억원 비용)을 국내 3번째로 배치해 실시간 환자 호흡과 자세 변동에 무관한 종양 위치를 확인 치료하는 차별화를 꾀했다. 세종지역 응급환자와 외상환자 발생에 대비해 닥터헬기 착륙장도 마련했다. 소방헬기 시범운영을 통해 충남 태안에서 세종충남대병원까지 15분 만에 도착하는 골든타임 치료가 가능해졌다. 4인실을 표준병상으로 환자별 TV 시청과 검사 일정 등을 담은 개인 모니터를 배치했다. 새병원의 시설과 장비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은 의료진이다. 현재 세종충남대병원은 의사 102명에 간호직 390명, 보건직 134명, 행정직 100명 등 총 82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사의 경우, 모두 전문의로 교육부 발령 겸직교수 30명과 임상교수 30명, 진료교수 10명 및 계약직 15명 등이다. 응급의료센터는 세종시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청소년을 반영해 성인 응급의학과 전문의 10명과 소아 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을 배치해 365일, 24시간 전문의가 진료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첨단 장비를 도입한 신생아 중환자실은 24시간 집중치료와 의료진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이점은 충남의대 출신 55%, 비 충남의대 출신 45%로 학연과 지연을 탈피한 다양한 경력의 전문의로 진용을 갖췄다. 간호사 390명 확보도 쉽지 않았다. 충남대병원에서 30% 선발한 간호 인력을 토대로 자체 선발을 통해 정원을 간신히 채웠다. 병동 확장 시기마다 간호사 인력을 선발하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종합병원의 취약 인력인 약사는 11명을 선발해 주간과 야간, 휴일 근무 등으로 병원 약사의 역할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다른 신생 종합병원과 동일하게 교수가 당직을 서는 상황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중환자실 전 병상을 1인실화하면서 감염과 항균, 욕창 발생을 최소화했다. 개원 3년차인 2023년 인턴 선발과 2024년 레지던트 선발까지 3년간 내과와 외과 등 모든 진료과 교수들이 전공의 시절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나용길 원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의료진 급여체계는 충남대병원과 동일하나, 당직비와 인센티브는 별도 책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의료인력 확보 유지가 중요한 만큼 교육부 발령 겸직교수 정원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의 고민은 지역 병의원과 신뢰 구축이다. 35만명이 거주하는 세종시는 종합병원 1곳과 의원 300여곳 등 의료기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나용길 원장은 경증환자의 회송을 통해 지역 병의원과 상생 그리고 중증질환 중심의 품격 있는 세종충남대병원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나용길 원장은 "행정수도 세종시에서 국립대병원으로 의료전달체계의 롤 모델을 구축하겠다"면서 "지역병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증질환은 병의원으로 회송하고, 중증환자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의료계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세종충남대병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2027년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나용길 원장은 "세종 지역에서 경쟁해야 할 대상은 서울 대형병원이다. 진료 서비스도 전문화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도록 간호사 전 인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면서 "환자들이 내원했을 때 친절한 분위기 속에서 최상의 치료와 힐링을 할 수 있는 품격 있는 병원을 구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0-07-09 05:45:58병·의원

아주대병원, 중증환자 '닥터헬기' 이송 수월해진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아주대병원이 지난 18일 경기도·경기도교육청과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강영순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이재명 경기도지사, 한상욱 아주대병원장 이번 협약으로 응급의료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를 이용해 중증외상환자를 이송시 기존에 사용할 수 없었던 학교 운동장과 시군 공공청사, 공원 등을 이착륙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닥터헬기가 경기도내 31개 시군 내 학교 운동장, 공공청사, 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중증외상환자 이송시 '골든아워' 확보가 가능해져 중증환자 외상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장소는 소방헬기 착륙장 588개소이며, 이번 협약으로 1,832개소(학교 운동장 1,755곳, 공공청사·공원 등 77곳)가 새롭게 추가되어 총 2,420개소에서 이착륙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5월 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2019년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닥터헬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국에서 7번째로 닥터헬기를 배치받아 운영할 아주대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24시간 닥터헬기를 운영한다. 닥터헬기는 주·야간 5분 내로 출동해 경기도를 포함한 해상, 도서, 산악지역 환자를 신속하게 구조‧구급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19-06-21 13:10:15병·의원

길병원 2011년 뜬 닥터헬기, 이국종 이제서야 탑승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외상센터의 상징적 인물로 부각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앞으로 닥터헬기를 타고 응급환자를 치료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3일 "응급의료 전용헬기, 일명 닥터헬기 일곱 번째 배치 지역으로 경기도 아주대병원(병원장 탁승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닥터헬기는 특정 의료기관에 배치돼 요청 즉시 의료진이 탑승해 출동하는 헬기로,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사용되어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복지부는 2011년 9월 길병원(인천)과 목포한국병원(전남) 첫 닥터헬기 운항을 시작으로 2013년 원주세브란스병원과 안동병원, 2016년 단국대병원과 원광대병원 등 총 6대를 운영 중이다. 경기도는 헬기 이송 수요가 많고 기존 닥터헬기와 달리 주야간 상시 운항 및 소방과 적극적인 협업모델을 제시해 배치 지역으로 선정됐다. 아주대병원은 2011년부터 외상전문팀과 소방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를 소방헬기로 이송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 배치될 닥터헬기에 소방 구조 및 구급대원을 탑승시키는 등 소방과 유기적 연계를 지속할 예정이다. 닥터헬기 배치 현황. 박재찬 응급의료과장은 "이번 공모를 여러 지자체가 신청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회의를 거쳐 경기도 아주대병원이 선정됐다"면서 "중증외상 진료체계 개선대책에 따라 닥터헬기 운영 확대와 함께 범부처 헬기 공동 활용체계 확립을 통해 골든타임 내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촘촘한 이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은 민간 헬기사업자와 임차 계약을 통해 국비 70%, 지방지 30% 매칭 형식으로 닥터헬기(소형 30억원, 중형 40억원)를 운영할 예정이다.
2018-05-03 12:00:44정책

선진국도 어렵다는 야간 닥터헬기 "의료진 안전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야간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누가 참여하겠나." 정부가 환자 이송체계 개선을 위해 야간에도 닥터헬기가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히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야간에까지 닥터헬기를 운영할 만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6일 권역외상센터 추가 지원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청와대 홈페이지(www1.president.go.kr/petitions)를 통해 내 놓은 바 있다. 이날 박능후 장관은 청와대 홈페이지 동영상 답변을 통해 야간에도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하도록 닥터헬기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소방헬기와 권역외상센터 연계 체계를 마련해 중증외상센터 이송체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상황. 우선적으로 이·착륙장을 갖춘 병원과 병원 간 야간 닥터헬기 운영체계를 갖춰나가는 것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닥터헬기의 경우 복지부와 헬기 운송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가천대 길병원과 목포한국병원을 시작으로 원주세브란스병원, 안동병원, 단국대병원, 원광대병원 등 6개 지역에 배치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의료계는 현실적으로 야간에까지 닥터헬기를 운영하기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수도권 A상급종합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현재 인프라 상으로는 야간의 닥터헬기 운영은 불가능하다"며 "소방헬기의 경우도 산불 등 긴급 상황에서나 운영이 가능한데 닥터헬기는 가능하겠나. 또한 야간에 자신 있게 헬기를 조종할 파일럿을 얼마나 되겠나"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착륙장을 확실하게 갖춰 놓은 일부 권역응급의료센터 간의 응급이송은 체계를 갖추면 가능할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처럼 운영되고 있는 닥터헬기를 그대로 야간에까지 적용하기에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현재 닥터헬기 운영을 위한 인계점 지역의 경우 야간에 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야간에까지 닥터헬기를 운영하려면 의료인력 채용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닥터헬기 운영 지방 B상급종합병원 교수는 "현재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교대로 닥터헬기에 탑승하게 되는데 야간까지 하게 된다면 파일럿도 문제지만 의료 인력의 추가채용이 문제"라며 "국가에서 추가로 예산을 지원한다고 해도 누가 위험을 무릅쓰고 참여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야간의 닥터헬기 운영의 경우 위험하기 때문에 해외 주요 선진국에서도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닥터헬기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일본의 경우도 야간에 닥터헬기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야간에까지 닥터헬기를 운영하는 국가는 미국이 유일할 정도.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관계자는 "야간에까지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는 나라는 없다고 보면 된다"며 "미국의 경우가 유일한 사례인데 운영상의 사고를 무시하지 못한다. 일단 올해 구체적으로 닥터헬기를 야간에까지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1-20 06:00:57병·의원

이국종 국민청원 응답 "수가인상·의료진 처우개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가 이국종 신드롬으로 불리는 권역외상센터 지원을 위한 수가와 의료인력에 대한 대폭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6일 권역외상센터 추가 지원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박능후 장관 답변이 청와대 홈페이지(www1.president.go.kr/petitions)를 통해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 청원은 지난해 11월 귀순 북한병사를 치료한 경기남부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의 호소를 계기로 약 28만 여명의 국민 참여로 이뤄졌다. 박능후 장관은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를 만나 권역외상센터 문제점 등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사진은 청와대 홈페이지 동영상 캡쳐. 이날 박능후 장관은 청와대 홈페이지 동영상 답변을 통해 "이국종 교수를 만나 직접 현장 의견을 듣고 답변을 준비했다"면서 이송체계 개선과 의료진 처우개선, 내실 있는 관리방안 등을 발표했다. 우선, 이송체계 개선 관련 야간에도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하도록 닥터헬기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소방헬기와 권역외상센터 연계 체계를 마련해 중증외상센터 이송체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이국종 교수가 지적한 의료수가와 의료진 처우 개선에 대해 "권역외상센터에 적용되는 의료수가 인상 등 수가 부분 개선을 추진하고, 인건비 기준액을 지속적으로 인상하겠다"면서 "외상팀 5개조까지 편성이 가능하도록 지원 가능 전문의 수를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박능후 장관은 "무엇보다 의료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학회와 논의해 외과계 전공의는 일정기간 권역외상센터에서 수련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고 "전담인력 보강과 현장 중증외상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가도록 예산 배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번 청원은 외상진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배려이자, 외상을 당했을 때 신속하고 바른 조치를 받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갖추어 달라는 요구"라고 평하고 "모든 국민들이 외상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철저한 개선이행을 약속했다. 정부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 TF를 구성해 '중증외상진료체계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 중으로 추후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8-01-16 12:00:55정책

범 국가적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급물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닥터헬기 도입에 이은 범 국가적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4개 정부 부처가 중증 외상환자 이송을 위한 헬기 이송체계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것. 소방방재청은 최근 전국 시·도 구조구급과장 회의를 열고 중앙 119구조단 헬기와 소방헬기 7대를 응급환자 이송 전용 헬기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전국 대학병원과 MOU를 체결해 의사가 동승하는 닥터헬기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과거 소방방재청은 환자 이송헬기를 운용하기는 했지만 전용 헬기로 지정되지 않아 환자 이송 보다는 화재 진압 등에 활용되는 예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7대 헬기는 국가 재난 상황 이외에는 환자 이송만을 전담하게 돼 중증 외상환자 치료에 큰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는 경찰청과 소방방재청, 산림청, 해양경찰청이 체결한 환자 이송헬기 협력체계에 따른 것이다. 이들 4개 부처는 최근 응급환자 발생으로 헬기 출동 요청시 공조체계와 절차가 명확치 않아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공용 헬기 운영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부처는 운용중인 110개 헬기 중 일부를 응급환자 전용헬기로 분류하고 통제실간 실시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상태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응급환자 이송 전용헬기 지정으로 범 국가적 중증 외상환자 이송체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각 시, 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12-01-16 12:08:4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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